2017년-현재
부결 반박 & 다각적 해법 모색
1. 2017년 4월 17일 부결 결정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 문화재청의 결정이 배후세력에 의한 것임을 확신했다. 그들을 ‘문화재 마피아’와 같은 조직들이라고 지적하며 철저히 가려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증도가자의 논란 초창기 KBS ‘추적 60’분에 출연해 가짜임을 주장했던 고미술업자 정 모씨도 참석해 양심선언을 했다. 정 모 씨는 “당시 음해세력이 시키는 대로 따랐다”며 “이 활자는 내가 가장 먼저, 많이 접했던 사람이다. 진품이 틀림없다. 내 책임으로 고활자가 보물 지정이 안되고 농단을 당하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권희 교수와 유부현 대진대 교수는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중 서체 비교와 조판 분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남 교수는 "문화재청은 '증도가자'와 '증도가' 번각본을 비교하면서 조선시대의 여러 금속활자 중에 의도적으로 유사도가 높은 1772년 임진자와 임진자의 번각본만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도가는 11명이 나눠 새긴 것이어서 획의 위치와 각도, 굵기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증도가자' 중 일부는 활자의 크기가 커서 조판이 불가능하다는 문화재청의 연구 결과에 대해 "활자본은 번각본보다 먹선 테두리가 더 크고, 길이가 일정하지 않다"며 "증도가 번각본 테두리 중 가장 큰 것에 1㎝만 더하면 조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증도가자'의 출처에 대해서는 "출토 문화재의 특성상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지정된 수많은 동산문화재의 소장 경위는 모두 명확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 (문화일보, 2017.4.17.)“증도가자, 분석 전제부터 잘못됐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41701032339179001
■ (뉴스1, 2017.4.17.) 김종춘 대표 "'증도가자' 가짜 만든 '문화재 마피아' 있다" (종합)
http://news1.kr/articles/?2968857
■ (이데일리, 2017.4.17.) '증도가자' 보물지정 신청인, 부결 결정에 배후세력 의혹 제기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78246615897104&;mediaCodeNo=257&OutLnkChk=Y
■ (연합뉴스 4.17.) 증도가자 소유자 "보물 부결 납득 못한다…조사 결과도 잘못돼"
http://www.yna.co.kr/view/AKR20170417075800005?input=1195m
2. 2017년 9월 28일, 국회 학술토론회 개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 금속활자, 문화재인가, 아닌가?' 주제로 유성엽 교문위원장(국민의당),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 공동 주최하고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증도가자 기초학술연구팀이 주관한 학술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참석한 의원들은 "문화재청의 결론은 학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평가한 게 아니고 마치 '엉터리 정치'를 하듯 정치적 혹은 정무적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애매모호한 판단"이라며 "제3자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장은 증도가자의 문화재 지정 불허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성수, 남권희, 유부현 교수와 조형진 교수는 증도가자에 대한 보물지정 심의 및 이를 위한 분석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조판, 주조 실험과 서체분석 등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일부 발제자는 문화재청이 목적성 실험으로 검증과 발표를 서두른 것이 아니냐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 (뉴스1, 2017.09.28) 국회로 간 '증도가자' 논란…정치인들은 왜 나섰나
http://news1.kr/articles/?3114268
■ (한국경제, 2017.09.28) 국회로 번진 증도가자 진위 논란
http://www.hankyung.com/life/article/2017092862401
■ (공감신문, 2017.09.28) 유성엽 " 증도가자 객관적 검증, 매우 중요해 "
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28487
3. 2017년 10월 16일 국회 문화재청 국정감사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 송기석 의원 등이 문화재청 김종진 청장에게 문화재 지정을 부결한 지정조사단의 전문성과 취득 경위, 검증 방법 등을 질문하며 문화재 지정 부결에 대한 문제점을 따졌다.유성엽 위원장은 “그동안의 경과를 살펴보니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심의과정을 보면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지정해야겠다고 움직이기보다 안 할 수 있으면 어떻게든 지정을 안해야겠다고 몰고 가려고 안달이 난 것처럼 일이 진행됐다. 문화재 위원들의 파벌 간 알력이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증도가자 기초학술조사 연구팀은 서체 주조방식, 취득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문화재청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문화재청의 증도가자 문화재 지정 부결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문화일보, 2017.10.16) 국감 간 ‘증도가자’… 출처·검증방법 또다시 공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101601032527097001
■ (한국경제, 2017.10.16) 유성엽 교문위원장 "증도가자 보물 지정, 보류 않고 부결한 이유 뭐냐"
http://www.hankyung.com/life/article/201710168685i
■ (뉴스1, 2017.10.17) 경북대 연구팀 "증도가자 문화재 부결, 국회서도 문제 제기"
http://news1.kr/articles/?3126497
◇ 문화재청의 증도가자 문화재 지정 부결의 문제점
1. 서체, 주조방식, 조판에 대하여▲ 서체 : 고려활자인 증도가자를 이보다 500년이나 후에 제작된 조선시대 임진자와 비교한 것으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문화재청에 서면으로 지적하였으나, 묵살
▲ 주조방식 : 고려 시대 활자주조 방식이 보편적으로 문화재 학계에서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기 때문에 주조방식을 가지고 <증도가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음
▲ 조판 : 수축된 목각본을 판본 크기의 기준으로 설정하여 조판 불가 결정내린 것은 오류
2. 출처, 취득경위에 대하여
▲ 출처 : 지정문화재 중 출처와 취득경위를 '부결'사유에 못 박은 것은 처음부터 '직지'를 염두에 두고, 소장자의 고미술업체 경력을 들먹이고 고려금속활자 문화재 지정을 거부하기 위해 만든 궤변에 불과
▲ 취득경위 자료제출 의무화 : 2016년 2월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관련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고 밝혔으나, 명백한 소급입법 금지원칙 위반
3. 초두와 먹에 대하여
▲ 초두 : 활자는 2011년 지정신청 했고 초두는 2013년 7월에 공개된 것으로 활자와 초두는 별개로 아무 관련이 없으며 초두와 수반은 보충자료이지 고려활자의 진위 가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절대 아님
▲ 초두 표면의 불순물 : 문화재청은 초두 표면의 검은 불순물을 “먹”이라고 주장하는데 신청자는 먹으로 주장하지 않았음
4. 조사단의 전문성과 과학성에 대하여
▲ 지정조사단의 전문성 결여 : 문화재청은 흥선 조사단장을 비롯한 12명, 구성원 중 누구도 금속활자에 관해 연구한 실적이 없는 비전문가
▲ 국과수 강 모 : 직권남용에 의한 감정
4. 2019년 10월 7일 국회 문광위, 문화재청 국정감사
정세균 의원(民)은 2011년부터 시작된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논란과 연구 및 보존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안민석 위원장도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과정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증도가자 검증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판단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일부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물었다.문화재청은 “그간 조사에서 일부는 고려시대로 검사가 됐는데 앞으로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시 한 번 심도있게 들여다 보겠다”고 답변하였다.
■ [영상] (연합뉴스TV, 2019.10.07) 정세균 "'증도가자' 문화재 가치 재검토해야"
http://www.yonhapnewstv.co.kr/news/MYH20191007018000038?did=1825m
■ [영상] (SBS 뉴스, 2019.10.08) 직지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국감장 등장한 '증도가자'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70468&;plink=ORI&cooper=NAVER
■ [국감] (KBS 뉴스, 2019.10.07) ‘최고 금속활자 논란’ 증도가자 101점, 국회서 최초 공개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97886&;ref=A
■ (연합뉴스, 2019.10.07) 증도가자 101점 살피는 안민석 위원장과 문체위원들
http://www.yna.co.kr/view/PYH20191007136100013?input=1196m
■ (뉴시스, 2019.10.07.) 증도가자 관련 질의하는 정세균 의원
http://www.newsis.com/view/?id=NISI20191007_0015679858
■ (미디어펜, 2019.10.07) 정세균 "세계 최고 금속활자 가능성 '증도가자' 가치 재검토해야"
http://www.mediapen.com/news/view/467079
■ (연합뉴스, 2019.10.07) "고려활자 가능성 있는 '증도가자' 보물 가치 재검토해야"
http://www.yna.co.kr/view/AKR20191007062100005?input=1195m
■ (뉴시스, 2019.10.07) 증도가자 '고려금속활자' 가능성 재논의 논란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1007_0000791285&;cID=10701&pID=10700
■ (뉴스핌, 2019.10.07.) [2019 국감] 정재숙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고려활자 가능성 염두…검토 진행"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1007000446
■ (머니투데이, 2019.10.07.) [국감현장]'증도가자', 세계최고금속활자?…정세균 "특위 구성 제안"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100711537671157
5. 2019년 10월 21일 국회 문광위, 문화재청 확인 국감
안민석 위원장은 "청장은 '증도가자' 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지는 거 같다. 나선화 전 청장이 '증도가자를 보물로 인정해주면 법정에 세우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 증도가자를 (문화재 지정)확인하는 말미에 문고리 3인방 중 한 사람이 나왔고, 이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원점서부터 재검증해 볼 의사는 없나"고 물었다.정재숙 청장은 "청장으로서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존중해야 하고 위원장께서 원점이란 표현을 했기에 증도가자 소유주가 새로운 사실을 더 연구하고 발굴해 문화재위원회에 신청해주면 문화재 등록에 대해 재심의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입증자료가 제출되면 향후 북한 개성의 출토 활자와 검토하며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동섭 의원은 "중국이 고려금속활자를 가지고 송·원시대에 제작됐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추궁하였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유산 등록을 해버리면, ‘뭐 쫓는 개 뭐 쳐다는 격’으로 망신당하기 십상이다. 한심한 정책으로 진품인데도 학자들 간의 다툼으로 인해 문화재 지정도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정말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정재숙 청장은 "만월대에서 나온 새로운 금속활자라든가 새로운 연구나 학설이 더 더해져서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 [영상] (SBS, 2019.10.22.) 中, 최고 금속활자 지위 노린다…유네스코 등재 시도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89058&;plink=ORI&cooper=NAVER
■ [영상] (YTN, 2019.10.22) 증도가자..."원점에서 재심의할 수 있다"
http://www.ytn.co.kr/_ln/0106_201910221913172430
■ [영상] (YTN, 20419.10.23)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금속활자 여부, 원점서 재심의"
http://www.ytn.co.kr/_ln/0106_201910221500482133
■ [영상] (MBN, 2019.10.23) 정재숙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가치, 원점에서 재검토"
http://www.mbn.co.kr/pages/vod/programView.mbn?bcastSeqNo=1226013
■ (시사매거진, 2019.10.22) 이동섭, 문화재청의 '증도가자' 보물 등록 거부 과정 의혹 제기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980
■ (한국무역신문, 2019.10.23) 이동섭, 문화재청이 보물지정 거부한 '활자'... "중국은 세계유산등재 준비"
http://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60&item=&no=58304
■ (MBN, 2019.10.23) 정재숙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가치, 원점에서 재검토"
http://www.mbn.co.kr/vod/programView/1226013